원희룡 "이재명, 대선 어려워지니 文 정부에게 화살 돌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2.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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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설날 메시지 '통합'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원 본부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통합도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이 후보 입에서 통합이란 단어를 들으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생 살면서 자기 뜻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존중한 적 없지 않냐"며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형수 욕설, 남양주시장과의 갈등 등을 나열했다.

원 본부장은 "이젠 대통령 선거가 어려워지니까 차별화라는 명목으로 문재인 정부에게 화살을 돌리고 조국 비리, 부동산 폭등 책임을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다"며 "자기 가족과 자기 지휘하의 공무원들과 통합을 못 이룬 사람이 '통합'을 얘기할 자격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자기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대통령도 공격할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후보 주변의 측근과 폭력배들이 이루고 있는 어둠의 조직이 무섭다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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