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에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을 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와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 연대의 여지를 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단일화가 그렇게 좋으면 그쪽에서 하라"며 "협상해보면 이상한 것을 요구할 수 있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같은 것을 사과하라고 할 수도 있다. 별게 다 있을 테니 겪어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31일로 예정된 윤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간 양자 토론에 대해서는 "윤 후보는 좌중을 압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말 기술, 정치 기술로는 한다 하는 분들인 원희룡·유승민·홍준표와의 경선 토론 때 기(氣)싸움에서 안 밀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