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엠투엔 "주 사업 안정적…유동성 기반, 펀더멘털 강화"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2.01.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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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엔이 신라젠으로 인한 우려를 씻고 펀더멘털과 주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엠투엔 관계자는 28일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공포감에 의한 것"이라며 "자체 신약 개발 사업과 스틸드럼 사업 등 실질적인 영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에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후 최대주주인 엠투엔 주가도 연일 하락세다.

이에 대해 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의 경영상 변동과 달리 엠투엔의 주 사업은 차질이 없다"며 "지난해 사업 확장을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엠투엔은 지난해 3분기 말(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은 486억원에 달한다. 풍부한 자금력을 구축한 만큼 신라젠 이슈에 엠투엔이 흔들린 상황은 아니란 것이다.


신라젠 지분가치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에 600억원을 출자했을 때 실사와 가치평가를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신라젠의 미래 사업 전망을 평가해 인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라젠 임상은 미국 파트너 '리제네론'이 제안한 것으로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리브타요'를 병용한다. 임상 결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돼 기간을 조금 더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도 자금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말(별도 기준) 신라젠의 현금성 자산은 1130억원 규모다. 보유하고 있는 네오이뮨텍 지분을 포함하면 1200억원이 넘는다는 것이다. 임상 및 기업 운영에 충분한 자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상장 관련 최종 결정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엠투엔 관계자는 "솔고바이오와 코드네이처, 경남제약, 엠피대산 등 기업심사위원회 상장폐지 결정에도 최종적으로 상장을 유지한 기업들 사례를 참고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긍정적인 결과를 받기 위해 신라젠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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