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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후 시력저하' 방송하차 강석우...80년대 대표 남자주인공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1.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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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CBS라디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마지막 방송을 진행 중인 강석우 /출처=인스타그램 영상 캡처지난 27일 CBS라디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마지막 방송을 진행 중인 강석우 /출처=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배우 강석우(65)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3차 접종 이후 시력 저하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의 행적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강석우는 1978년 영화 '여수'로 데뷔했다. 이후 1982~1984년 방영한 드라마 '보통사람들'에서 대학생 강일역과 1986년 영화 '겨울나그네'에서 주인공 민우역을 맡으면서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남자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년 이미지를 살려 소극적이지만 정 많고 착한 아버지 캐릭터를 맡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가장 최근 촬영한 2019년 KBS 1TV '여름아 부탁해'에서는 주인공 아버지 역할을 맡아 20%대의 시청률을 이끌었다.



강석우가 성별, 연령대와 상관없이 인지도를 넓히게 된 건 2015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다. 연예인 아빠와 딸들이 함께 출연하는 이 예능 프로그램에 강석우는 딸 강다은과 출연했다.

딸 강다은은 강석우의 모교였던 동국대 연극영화과을 진학했고, 지난 2020년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조연으로 출연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강석우는 클래식에도 조예가 깊다. 2015년부터 CBS라디오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인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클래식을 작곡해 음원 사이트에도 등록했다.


한편 강석우는 지난 27일 이후 6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코로나19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에 비문증과 번쩍임 증상이 발생해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강석우는 이날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서 "다른 매체를 통해 저를 보시게 될 거고, 라디오는 평생할 거다. 한분 한분 성함을 불러드리며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의 멘트나 문자에 용기를 갖고 제가 조금 더 인간이 된 건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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