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서울드라마어워즈(왼쪽),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오른쪽)
이씨는 27일 유튜브를 통해 "밀라그로 공동 대표 A씨가 영탁이 댓글 작업에 관여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A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A씨는 지인과 통화에서 "영탁이가 직접 '댓글 작업을 해주십쇼', '유튜브도 올려주십쇼'라고 얘기했다"며 "그런 걸 내가 공개하면 얘네가 어떻게 되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희한한 놈들이다. 나쁜 놈들"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에 대해 이씨는 "조작이란 어떤 일을 사실인 듯 꾸며 만든다는 뜻이다. 의미가 바뀌지 않았는데 조작이라, 납득하기 어렵지만 상대가 워낙 큰 로펌이라 신중하게 대응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소의 주체는 영탁이 아니라 밀라그로다. 고소인 조사를 밀라그로 대표인 이재규씨가 받았다"며 "이재규씨는 자신이 영탁씨 몰래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과연 영탁씨의 명예는 누가 훼손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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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탁의 음원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대한 사재기 의혹은 2020년 2월 처음 불거졌다. 그해 3월 소속사는 뒤늦게 의혹을 부인했으나 1년 반 만에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재규 대표는 2021년 11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마케팅 업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이 대표는 "이번 사건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됐고 무명가수 곡을 많은 분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음원 사재기는 아티스트와 무관한 독단적 행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