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권리반환…"임상 개발·기술 수출 속도"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1.27 13:46
글자크기

2015년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한 'Apta-12'
호프바이오사이언스 청산절차 따라 반환
현재 비임상 단계, 임상 진행·기술 수출 추진 병행

압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권리반환…"임상 개발·기술 수출 속도"


압타바이오 (6,640원 ▲280 +4.40%)가 지난 2015년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한 췌장암 치료제 권리를 반환 받는다. 호프바이오사이언스 청산절차에 따른 반환으로 계약금 반환 의무가 없는 만큼, 임상 개발 및 기술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7일 압타바이오는 'Apta-12'의 권리를 호프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반환 받았다고 공시했다. Apta-12는 압타바이오 핵심 기술인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췌장암 치료제다.



Apt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한다. Apta-DC는 뉴클레오린과 결합해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 내성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Apta-12는 지난 2015년 12월 미국 바이오벤처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 됐다. 하지만 지난달 31일자로 호프바이오사이언스가 청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압타바이오가 권리 반환을 통지했고, 오는 31일 반환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반환된 Apta-12는 현재 비임상 단계로 빠른 임상 진행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Apta-DC 플랫폼을 활용해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혈액암 치료제 'Apta-16'도 보유하고 있다. Apta-16은 지난 2018년 삼진제약에 기술 이전된 후 공동임상을 진행 중이다. 비임상 단계 동물실험 결과 생존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