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 288억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1.27 14:02
글자크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 센터 생산시설/사진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 센터 생산시설/사진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4,110원 ▼30 -0.72%)가 26일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COVID-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8,030원 ▼30 -0.37%)로부터 수주한 위탁생산 물량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생산하게 되며 계약금 규모는 288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해 11월 공시했던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의 초도물량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수주받은 위탁 물량 생산을 CDMO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서 담당하게 된 것이다.

향후 초도물량 생산이 시작되면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해 체결한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 계약을 바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주량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제2 캠퍼스 항체 생산시설이 완성되면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CDMO 사업자가 돼 국내외 제약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위탁생산 의뢰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백신 위탁 생산 계약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정기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백신 CMO 시장은 공급자 중심 시장이 될 것이며 당사는 이에 대비한 대규모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춰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위탁 생산 물량 증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