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1.18/뉴스1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참석하는 4자 토론은 명절 연휴 이후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 후보와 맞대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토론에서 밀린다는 인상을 불식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성 단장은 "이미 합의된 양당 간 양자 토론 실시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오늘이라도 실무협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이신범, 신용현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은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2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기득권 야합 불공정 TV토론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0/뉴스1
성 단장은 "네 명이 만나 두 시간을 한다고 하면 각각 30분씩"이라며 "의제나 이런 걸 협의해서 (2월)3일이든 이후든 협의가 필요하다. 핵심은 양자 간 토론회를 31일에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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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양자 토론을 민주당이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성 단장은 "저는 민주당이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 요청을 저희가 받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사 3사 공동 중계가 아니고 (방송 중계 없이) 양자 토론을 하면 문제가 없지 않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이재명 후보도 이미 양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역제안은 윤 후보의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 단장은 "양자간 토론은 국민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 사항이다. 이것을 합의했던 것"이라며 "이게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에 방송사 초청이 아니고 양당 합의로 하면 국민들께서 보고 싶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전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상대로 제기한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