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 뚝 카지노업계 살리자"..문체부 민관협의체 운영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0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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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안정화 지원과제 발굴·카지노 정책 현안 등 논의

지난해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해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침체된 카지노·관광업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간 협력을 강화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지난해 전국 17개 카지노사업장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59.7% 감소했고, 일부 업장은 휴업을 지속하고 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지난해 카지노 산업 위기에 대응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특별고용업종 지정,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 기한 유예 등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카지노 업계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이번 민관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카지노업계 경영 안정화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카지노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검토한다. 아울러 마이스(MICE) 등 카지노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외화 획득·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규제 대상이 돼 왔다"며 "지금은 지원이 절실한 시기로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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