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2.5만마리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2.01.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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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부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전북 부안의 약 2만5000마리 사육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26차, H5N1형)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고 발견시 신속한 긴급조치를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했다. 모든 가금류는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신설하고, 육용오리는 사육기간 중 2→3~4회로 검사를 늘렸다. 육용오리 외 가금은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늘렸다. 방역대 3㎞거리 농장은 3주간 매주 1회에서 5일 간격으로 늘렸다.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강화된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번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돼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출입 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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