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전북 부안의 약 2만5000마리 사육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26차, H5N1형)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고 발견시 신속한 긴급조치를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했다. 모든 가금류는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신설하고, 육용오리는 사육기간 중 2→3~4회로 검사를 늘렸다. 육용오리 외 가금은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늘렸다. 방역대 3㎞거리 농장은 3주간 매주 1회에서 5일 간격으로 늘렸다.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강화된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출입 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