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분기 실적 예상보다 하회…올해 추가적인 성장 기대-하이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1.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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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실적 예상보다 하회…올해 추가적인 성장 기대-하이


하이투자증권이 현대차 (265,000원 ▲12,000 +4.7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하회했으나 올해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서다.

26일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해 동기 대비 각각 6.1%, 22% 상승한 31조, 1조5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 추정치인 30조5000억원, 1조8300억원을 하회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차랑용 반도체 부족 장기화에 따른 물량 감소로 자동차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5630억원의 감익이 발생한 게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중국을 포함하면 직전해 동기 대비 15.7% 감소한 96만1000대를 기록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9.1% 상승한 31조9000억원, 1조7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도 차랑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감익이 발생할 것으로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은 여전히 5%를 밑돌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중고차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 설비(캐파) 증설이 완료되는 올 3분기부턴 본격적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글로벌 도매판매 432만대, 연결기준 매출액 성장률 13~14%, 영업이익률 5.5~6.5%, 자동차 투자계획 9조2000억 원, 주당배당금 전년 동등 수준 이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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