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분노와 저항의 299인 릴레이 삭발식’에서 삭발을 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25/뉴스1
2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엽합회(코자총)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정부가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한 것을 비판하며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열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포함한 8개 단체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먼저 머리를 밀었다. 단상 아래서 이를 지켜보던 자영업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자영업자들은 한줄씩 자리에서 일어나 전동이발기로 삭발에 나섰다. 당초 이날 삭발식에는 자영업자 299명이 동참하기로 했으나 90여명만 참석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근로자들은 월급이 한달만 밀려도 국가적 사태가 돼 모두가 들고일어났을 것"이라며 "정부는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나가야 속이 시원하겠느냐"고 외쳤다.
코자총은 정부에 임대료 지원 정책을 촉구하는 총파업대회를 다음달 10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