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준 대한민국 인구는 5164만명으로 대한민국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에 가입한 셈이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올리브영은 '올리브'라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를 도입했는데 2년 반만에 1000만 회원을 달성했다. 국내 오프라인 화장품 사업자 1위 올리브영이 온라인에서도 '최강의 플랫폼' 성장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 '토니모리'가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대부분의 로드숍 브랜드가 올리브영 입점을 마쳤다. 앞서 에이블씨엔씨 미샤(MISSHA)를 비롯해 스킨푸드, 아리따움의 주요 브랜드는 이미 올리브영 채널로 들어온 상태다. 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업계의 오프라인 화장품 채널 중 압도적인 1위(H&B스토어 3사 기준 시장 점유율 85%)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정소연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온라인 화장품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해 갈 것"이라며 "오프라인 화장품 채널 1위의 경쟁 우위와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오늘드림)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올리브영의 성장 동력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MZ세대 50%가 가입했다…"매장 시너지 극대화" 지난해 12월 1000만명을 돌파한 올리브영 회원 가운데 2030세대 비율은 60%(600만명)에 달했다. 이는 국내 2030세대 인구 두 명 가운데 1명이 올리브영에 가입했다는 뜻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특히 2030세대 중 남성 회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20대와 30대 남성 회원수는 각각 전년비 11%, 20% 이상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외모 관리에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증가한 영향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디지털(IT) 인력 채용에 나섰다. 공격적인 디지털 투자를 바탕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올리브영 멤버십과 1250여개 오프라인 매장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000만 멤버십을 달성하면서 MZ세대를 대표하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구매 채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회원들이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