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드라마 ㅣ안방극장엔 로맨스가 대세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2.01.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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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사진제공= JTBC스튜디오'서른, 아홉', 사진제공= JTBC스튜디오


2022년에도 안방극장에 뜨끈한 신작들이 쏟아진다. 1월의 전초전을 지나 2월에는 좀더 많은 신작들이 대중 곁을 찾는다. 특히 사랑의 여러 갈래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매운맛의 치정물과 오피스 로맨스, 휴먼 로맨스까지. 취향을 자극하는 드라마들이 시청자들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박민영과 송강의 설레는 로맨스부터, 손예진 전미도의 워맨스까지 기대가 모아진다. 2월 새롭게 안방가를 찾는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손예진X전미도, 멋진 언니들의 일과 사랑 그린 '서른, 아홉'



손예진의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핫한 주가를 올린 전미도, 뮤지컬계 디바 김지현이 워맨스로 뭉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열여덟 살에 처음 만나 서른아홉 살이 될 때까지 함께하는 세 여자들의 진한 워맨스를 그린다. 손예진은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전미도는 연기 선생님 정찬영을, 김지현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를 각각 연기한다. 세 배우와 함께 멜로 텐션을 자아낼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월 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기상청 사람들', 사진제공=JTBC'기상청 사람들', 사진제공=JTBC


박민영-송강의 비주얼 맛집 로맨스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비주얼 최강 남녀가 만났다. 박민영 송강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박민영은 기상청 내 총괄 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 송강은 특보 담당 이시우를 연기한다. 특히 기상청 소재 드라마가 전무했던 만큼 날씨 정보 수집 과정까지 볼 수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 '만찢남녀'인 두 주연배우의 그림 같은 장면 탄생이 기대되는 가운데, 2월 12일 밤 10시30분 첫 방송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진제공=tvN'스물다섯 스물하나', 사진제공=tvN

김태리, 총→칼 쥔 채 4년만 안방 복귀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드라마 데뷔작 '미스터 선사인'을 선보였던 tvN에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는 1998년을 배경으로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전작에서 총을 들었던 김태리는 신작에서 새롭게 칼을 쥔다. 극중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를 연기한다. 상대역인 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을 맡았다. IMF라는 시대 배경을 소재로 했듯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이 같이 아파하고 성장하는 휴머니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사진제공=tvN'군검사 도베르만', 사진제공=tvN
국내 최초의 군법정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라는 두 청춘배우의 출연만큼이나 독특한 배경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최초로 군법정이라는 흥미로운 배경을 소재로 긴장감과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변호인', 드라마 '무법 변호사' 등 법정물에서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윤현호 작가의 집필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밀리터리 법정 활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2월 중 방영된다.

김재욱(왼쪽) 정수정,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H& 엔터테인먼트김재욱(왼쪽) 정수정,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H& 엔터테인먼트
김재욱-정수정의 달콤 살벌 극강 로맨스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과 정수정이 달콤하고 살벌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KBS2 새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는 살인 예고를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 대표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존재감 제로 비서의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를 그린다.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시작된 두 남녀의 살벌한 쇼는 점진적으로 극강의 달콤함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김재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 노고진 역을 맡는다. 아이큐 190의 천재다. 반면 정수정이 분하는 이신아는 노고진의 존재감 제로 비서다. 성실함은 최고지만 조용하고 내성적인 탓에 사내에서 공기와 동급으로 존재한다. 예측 불가 스릴 과다 로맨스를 예고한 가운데, 시크한 카리스마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어떤 로맨스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2월 중 공개된다.

'사내맞선', 사진제공=SBS'사내맞선', 사진제공=SBS
안효섭-김세정의 발칙한 부캐 이중 로맨스 '사내맞선'

안효섭이 무서운 마왕 분장을 지우고 현대물로 돌아온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 홍보희, 연출 박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해화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국내외 누적 열람수 3억 2000만뷰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만큼, 드라마에도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효섭은 얼굴 천재 CEO 강태무 역을, 김세정은 평범한 직장인 '본캐'를 숨기고 치명적 맞선녀 '부캐'로 변신한 신하리로 분한다. 안효섭과 김세정은 뜻하지 않은 맞선으로 인연을 맺게 된 남녀주인공의 관계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설렘을 자아낼 계획이다. 2월 중 방송된다.

'스폰서',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스폰서',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한채영의 화끈한 치정 로맨스 '스폰서'

한채영이 4년 만에 치정 로맨스로 안방가에 복귀한다. MBN, IHQ 새 수목드라마 '스폰서'(극본 한희정, 연출 이철)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그린다. 한채영은 극중 능력 있는 뷰티 회사 CEO 한채린을 맡는다. 평소 '관리 여왕'으로 불리며 여러 뷰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한지라 높은 싱크로율이 기대된다. 여기에 능력 있는 포토그래퍼 이선우 역의 이지훈, 모델 지망생 현승훈 역의 구자성, 라이징 스타 박다솜 역의 지이수의 얽히고설킨 치정을 보여준다. 네 사람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하며 농밀한 관계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2월 23일 밤 11시 IHQ와 MBN에서 동시에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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