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전략회의 신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1.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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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간소화·규제완화·세제감면 원스톱 서비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외 기업의 투자 지원을 위해 투자유치전략회의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전략회의는 행정규제, 민원절차, 세제감면 등 기업유치 과정에서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투자유치 단계별 부서 간 협업으로 신속한 처리는 물론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불필요한 규제도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에는 기업이 투자의향 타진 시 투자상담을 통해 입주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계획 협의 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행정절차인 입주계약체결, 공장등록, 인허가 민원처리 등을 담당 부서별로 각각 처리해 투자 완료까지 행정절차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혁신 글로벌 앵커기업의 유치와 신성장 산업 집중육성을 올해 투자유치 중점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유치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기업이다.



먼저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지 이점을 활용해 기존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최초 바이오의약 R&D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를 중심으로 대형병원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관련 산업 육성의 토대도 마련한다.

세계 3위의 메가포트 위상을 갖춘 부산항 배후단지 가공과 제조를 겸하는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기업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투자 기업이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나 각종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역량을 집중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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