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 공개한 서피스 시리즈 4종./사진제공=한국MS
한국MS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11 기반 새 서피스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신제품은 △서피스 프로8 △서피스 고 3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서피스 프로 X 와이파이 등 네 가지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데스크톱 PC와 랩톱의 장점을 혼합한 제품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디자이너 등 고성능 PC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쿼드 코어 구동 11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와 최대 32GB 램(RAM),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Ti 등이 탑재됐다. 기업용 제품에는 추가 옵션으로 A2000 dGPU가 장착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나 설계 작업 등도 가능하다. 화면을 접거나, 서피스 슬림 펜2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는 등 태블릿 같은 활용성도 더했다.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이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출시한 서피스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사진=한국MS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기기부터 클라우드까지 업무 데이터가 오가는 모든 과정의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원활한 협업을 돕는다"며 "언제 어디에서나 업무, 협업,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한국MS에 따르면 실제 서피스 7프로를 도입한 KDB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기업에서는 도입 후 기존 대비 비용이 17% 줄었으며 업무시간은 일주일에 열 시간 가량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2012년 서피스 브랜드로 PC사업을 시작한 MS는 최근 태블릿, PC시장의 성장세에다 SW와 기기를 통합개발함으로써 완성도와 연결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서피스 프로 8은 이날 출시된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오는 다음 달 8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3월 8일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