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설립된 제이슨앤컴퍼니는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주요 업체들로부터 스테인레스강을 구매,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는 국내 대형 철강 유통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생산업체, 구조용·배관용 파이프 생산업체 등이다.
기업 평가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스테인리스강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리서치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7년 1682억4000만 달러(19조4400억원)로 예상되며, 연평균성장률(CAGR)은 5.84%로 전망된다.

회계법인은 제이슨앤컴퍼니가 2022년 매출액 104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한 뒤 2026년 매출액 120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는 20년 업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대표 주력제품인 STS201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인수 이후 판매관리비를 개선하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기 예상 영업이익만 15억원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스테인레스강에 대한 반덤핑(AD) 규제로 국내 수입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제이슨앤컴퍼니는 발빠르게 대응해 AD조사 직후부터 관련 대응방안을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대처로 201 강종은 AD 부과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제인슨앤컴퍼니는 국내 제조사 및 중국 TISCO 등 해외 공급 파트너사들과의 견고한 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마이더스AI가 제이슨앤컴퍼니 인수로 연결기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솔루션(SafePC Enterprise), 보안USB관리솔루션(SafeUSB+), 개인정보보호솔루션(SafePrivacy) 등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미국의 카나비스 기업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Melrose Facility Management,LL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MFM은 지난해 약 700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마이더스AI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89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57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따라서 제이슨앤컴퍼니의 실적이 반영되면 올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에 대해 설비투자와 하치장 설치, 취급품목 확대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미국에서 추진 중인 카나비스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