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조병수 건축가 위촉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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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조병수 건축가를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조병수 건축가를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병수 건축가(BCHO 파트너스 대표)를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총감독은 서울비엔날레 주제 선정과 전시를 총괄 기획한다. 역대 서울비엔날레에서 국내 건축가가 단독으로 총감독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AZPMC 대표(1회), 임재용 OCA 대표와 프란시스코 사닌 시라큐스대 교수(2회), 도미니크 페로 DPA 대표(3회) 등이 총감독을 역임했다.



조 감독은 자연을 존중하며 세련됨과 투박함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건축가다. 광주비엔날레 건축 부분 책임 큐레이터, 베니스 비엔날레 커미셔너 선정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외에 한국 건축가 협회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미국 건축가 협회상, 레드닷 어워드 등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하와이 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BCHO 파트너스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천안 현대자동차 글로벌 러닝센터(독일 iF 어워드·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거제 지평집 등이 있다.



조 감독은 "산길, 물길, 바람길로 이루어진 서울의 전통적인 지리적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함께 그려보는 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2023년 제4회를 맞는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시 주최로 2년 마다 개최하는 국제 행사다. 서울시는 2023년 9월 개막할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을 위촉하고 본격 준비를 시작한다. 전 세계 도시와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183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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