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35억 자사주 처분 결정…"임직원 상여 지급"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1.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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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35억 자사주 처분 결정…"임직원 상여 지급"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 (19,140원 ▼340 -1.75%)는 임직원 750명 대상 주식상여를 위해 총 35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 '스톡 그랜트'다. 아이센스가 전 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장기 보유를 장려하기 위해 지급받은 주식을 1년간 전량 보유할 경우 추가 10%를 무상으로 더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3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모든 직원의 적극적 협조와 노력을 통해 지난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좋은 성과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고 동시에 직원 모두 주주가 돼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공유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아이센스는 2020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고 작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수출 실적의 호조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결과다. 이에 아이센스는 현금과 주식 두 가지 형태로 작년 연 성과급을 동시에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등으로 회사의 성장이 예년보다 더 기대되는 상황이자 현재 사업의 이익상황과 미래의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직원이 주주가 돼 회사의 현재 및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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