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진행한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가 전날 '대북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 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북한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발사할 경우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3축 방어체계 중 선제타격을 거론했다. 우리나라 3축 체계는 북한 미사일 공격 등이 예상될 때 △선제 타격으로 무력화하는 킬체인 △이미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 △북한 지휘부 등을 제거하는 대량 응징 보복(KMPR) 등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선제타격은 우리 군 당국이 설정한 3축 체계에 이미 나오는 내용이지만 윤 후보가 이를 직접 거론하자 여권 등에서는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전쟁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강하게 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