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알뜰폰+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한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왼쪽 2번째)와 김병노 ㈜큰사람커넥트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이동통신사업자(MNO)가 알뜰폰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알뜰폰+'가 처음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알뜰폰 전문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통해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 △알뜰폰 전용 멤버십 △전국 500여개 U+매장에서 알뜰폰 고객관리(CS) △자급제 단말기 공급 △알뜰폰 공용 유심 출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알뜰폰+' 1호점은 홈플러스 합정점에 열었다. 알뜰폰+에 참여하는 중소사업자는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사용 중인 인스코비, 아이즈비전, 큰사람, 유니컴즈, 스마텔, 머천드, 세종텔레콤 등 7개다. 알뜰폰+ 매장에서는 △요금제 가입 △U+홈상품 가입 △부가 서비스 △요금 수납 △분실/파손 등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뜰폰+매장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도 판매된다. 전용요금제는 중소사업자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요금제(18종)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저가 요금제(17종), 선불요금제(7종)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전국에 위치한 홈플러스 중심으로 알뜰폰+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알뜰폰 정보를 습득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알뜰폰+ 매장을 통해 알뜰폰에 관심 있는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구축하고, 중소사업자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도약하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알뜰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