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와 함께 연휴 시작 전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 등에 약 85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동반성장 펀드 운용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KT (33,300원 ▼350 -1.04%)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756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28일까지 조기 지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 기업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스카이라이프 (5,350원 0.00%), KT DS, KT알파, KT엔지니어링, 이니텍 (3,335원 ▲55 +1.68%)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KT는 지속적으로 설과 추석 명절에 파트너 기업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에는 KT와 KT 계열사들이 총 1177억원 규모의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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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조기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향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지원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하여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것"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는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7년간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와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