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 S시리즈 모델과 노트 시리즈 모델로 추정되는 두 스마트폰이 합쳐지는 모습이다.
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갤럭시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S22와 노트 시리즈의 통합을 공식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대표 브랜드인 S시리즈 사용자와 노트 시리즈의 충성 팬을 모두 겨냥한 결과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S시리즈를 일반과 플러스, 울트라 등 세 모델로 출시해왔다. 모델 별로 색상·크기·성능 정도를 달리 했지만, S22에선 아예 다른 시리즈 모델처럼 내놓아 차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트 시리즈의 충성 팬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전작 S21의 부진은 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2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애플은 아이폰13 인기에 힘입어 무려 25.5%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새 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 흥행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 '1위 다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S22의 흥행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노 사장은 "(S22는)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있게 촬영할 수 있고,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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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22는 다음 달 10일(한국시간)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S22는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형 6.1인치 △플러스 6.5인치 △울트라 6.8인치 등이며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200이 적용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달리 그린과 버건디 색상이 추가됐으며 후면에는 빛번짐을 줄여주는 슈퍼 클리어 렌즈와 1억8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