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는 중국 겨냥 캐릭터" 방송관계자가 본 짝퉁사태 이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1.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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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free 지아'/사진=유튜브 채널 'free 지아'


모델 겸 크리에이터 송지아가 방송에서 착용한 제품 일부가 가품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는 가운데, 그가 중국을 겨냥한 캐릭터로 기획됐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TV조선 기자 겸 유튜버 백은영은 20일 방송계 관계자를 인용해 "송지아는 중국을 겨냥한 캐릭터로 기획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백은영은 이날 영상에서 "송지아가 최근 가품을 착용했다고 시인한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품 검증을 받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에게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며 관계자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송지아는 중국 겨냥 캐릭터" 방송관계자가 본 짝퉁사태 이유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
관계자 A씨는 송지아와 한 뷰티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그는 "송지아가 전에 뷰티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나온 적이 있다. 그래서 저는 이전부터 송지아의 집이 부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유튜브로 돈을 벌고 있고 협찬을 많이 받는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송지아가 유튜버 아옳이와 진행한 '옷 바꿔 입기' 콘텐츠를 언급하며 "그때 송지아가 가져왔던 옷은 명품이 아니었다. 그때는 명품을 입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지아의 스타일링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봤다. 그는 "송지아는 지금 타깃 자체가 한국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사실 짝퉁을 입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가품을 착용하는 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지아는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한 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튜브 채널 'free지아'의 구독자 수는 기존 58만명에서 지난 18일 기준 190만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40만명대였던 SNS 팔로워 수도 한 달 만에 35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송지아는 최근 방송에서 착용한 제품 일부가 가품으로 확인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그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가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지아는 "SNS와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와 브랜드 관계자 및 구독자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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