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 수행 민간 단체·기관 공모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2022.01.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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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을 수행할 민간 단체·기관을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노동존중 의식을 계승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 △전태일 관련 영화 상영회를 통한 '소통·공감 프로그램' △99초 영상공모전 등이 진행되며, 7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먼저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은 전태일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 열사의 삶과 노동존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영상 상영회를 통한 '소통·공감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인 '태일이'를 비정규직 청년과 불안정 고용노동자를 대상으로 상영하고, 관람 후 소감 공유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단,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 활동이 불가한 경우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는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공모전'은 올해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영상 공모전은 1차 국민 참여 평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6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노동 관련 연구 및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법인으로 내달 중 최종 선정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태일 열사의 추모사업을 지속 추진해 열사의 인간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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