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과창판 ETF, 3일만에 3300억 몰렸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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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차이나과창판 ETF, 3일만에 3300억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 상장 이후 3거래일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은 3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중국 외 지역에 상장돼 거래되는 STAR50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2018년 11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기술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했고,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해당 ETF는 중국 '과창판'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과창판은 중국 내 혁신기술 기업의 자본 조달을 위해 2019년 7월 상하이거래소에 독립시장으로 출범한 증권시장이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며,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신경제인 차세대 IT기술, 고성능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의약 관련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시진핑 3기 정권이 시작하는 해이자 14차 5개년 규획 첫번째 해로, 중국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TF 추종지수는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Index(STAR50 Index)'다.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전략적 신흥산업 소속 혁신형 기업 50개로 구성된, 중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지수다. 전자 35%, IT 15%, 기계설비, 제약바이오가 각각 12% 등의 비중으로 업종이 분포돼 있다.

중국 최대 규모 파운드리 기업이자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위 'SMIC', 중국 2대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MEC',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칩 팹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Montage Technology'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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