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팅랩스, 스마트병원 사업 속도 "매출 400억원 목표+M&A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1.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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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팅랩스, 스마트병원 사업 속도 "매출 400억원 목표+M&A 본격화"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는 IT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병원 구축으로 2022년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19년 11월 설립된 리팅랩스는 의료와 ICT(정보통신기술) 결합을 통해 스마트 병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 파트너십을 맺은 리프팅 전문 병원 리팅성형외과를 2년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로 성장시켰다.



리팅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57% 급등한 200억원을 기록했다. 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만 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형외과업계의 킹메이커로 평가되면서 기업가치도 1000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김용현 대표는 "가파른 성장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병원 경영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한 결과"라며 "리팅성형외과는 코로나19에도 매달 최고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성형외과 매출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리팅랩스는 최근 스마트병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AI·딥러닝 전문기업인 메디AI와 스마트병원 구축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병원 내 환자 행동 데이터, 시술 데이터, 피부 데이터 등의 분석,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앱) 구축을 위한 시뮬레이션 및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구축한 환자 및 병원관리 AI 시스템 '스마트솔루션'과 연계되는 전략이다. 향후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및 가정용 미용기기 시스템 개발 사업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리팅랩스는 올해 메디컬 테크 분야 전문 인력들을 꾸준히 채용할 방침이다. 리팅랩스에는 현재 113명의 대기업, 유니콘 기업, 글로벌 IT 기업 출신 및 외국 석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다양한 전문 인재들이 근무 중이다.


한편 리팅랩스는 지난해 29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메디컬테크 분야 비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투자금으로 스마트병원 사업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투자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리팅랩스는 현재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의 주식 9.5%를 소유하고 있으며, 올해 타 진료 분야 1등 MSO(병원경영지원) 기업들의 지분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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