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 삼천리자전거에서 40억 투자유치…"공유자전거 진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1.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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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에 주차되어 있는 킥고잉 전동킥보드/사진=뉴시스 서울 시내에 주차되어 있는 킥고잉 전동킥보드/사진=뉴시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 운영사인 올룰로가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 (5,180원 ▲70 +1.37%)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올룰로는 이번 투자유치로 전동킥보드에 이어 전기자전거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룰로 측은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유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올룰로와 자전거 제품, 대리점 네트워크 망을 갖춘 삼천리자전거 간의 시너지로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공유 모빌리티 업체로부터 파트너십 제안이 들어왔으나 올룰로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가장 높게 판단해 이번 투자와 파트너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룰로는 현재 진행중인 브릿지 펀딩이 마무리되면 연내 본격적인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와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도심 내 중단거리 이동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의 이동이 보다 편하고 즐거워질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룰로는 지난해 맥스트와의 사업 제휴로 퍼스널 모빌리티에 시각 측위 서비스(VPS), 증강현실(AR)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의 전동킥보드 무선충전 거치대 '무선충전 킥스팟'을 시범운영하며 무단주차 등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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