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기업연구소 저변확대, 혁신성장 촉진, 선도형 기업연구소 육성 등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 R&D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엔 약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업연구소는 민간기업의 R&D(연구·개발)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그간 양적으로 크게 성장해 현재 약 4만40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의 약 80%를 집행하는 국가 R&D의 주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연구원 수가 5인 미만인 소규모 연구소가 61.1%이며, 2019년 기준 5년 생존율은 44.4%로 10개 중 6개는 설립 후 5년 이내 문을 닫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수치화해 진단하는 '기업연구소 R&D 역량진단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기업연구소를 R&D 역량에 따라 초기형, 잠재형, 성장형, 도약형, 선도형 등으로 그룹화하고, 상위 그룹 도약에 필요한 방안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선도형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R&D 협의체'를 운영해 민간 수요를 바탕으로 탄소 중립 및 스마트센서 분야 등 혁신성장 분야 과제를 도출한다. 추후 기업수요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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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출된 과제 관련 분야 기업연구소 중 잠재형, 성장형, 도약형 연구소 각각에 필요한 기술애로 해결, 보유 기술의 고도화, 선도기술·제품 개발 등을 3개의 내역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권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R&D의 주축인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이 향상돼 국가 R&D의 내실과 기반구조를 견고히 하고 국가 전반의 혁신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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