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삼성 갤럭시A 전 모델에 OIS 탑재…마켓컬리 모멘텀도 확보-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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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18일 재영솔루텍 (632원 0.00%)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A 전 모델에 손떨림보정기능(OIS)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정주가 154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계획에 따르면 필요한 OIS는 약2억1000만개로 전년대비 1.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인 자화전자의 삼성전자 벤더 이탈이 예상돼 재영솔루텍의 진입가능한 시장 규모는 당초 예상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영솔루텍은 보이스코일모터(VCM), 엔코더(Encoder), OIS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액츄에이어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갤럭시A22 OIS 납품을 시작했다. OIS는 VCM 대비 5~6배 단가가 높은 고마진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2차례에 걸친 OIS 설비투자에도 불구, 자화전자의 벤더 이탈로 인한 OIS 공급이 부족하다"며 "증설은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9월과 10월의 추가 투자로 3,4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까지 총 6개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현재 48M 픽셀의 OIS 생산기술을 보유 중으로, 하반기 64M 픽셀 OIS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64M 픽셀 OIS을 수주하면 재영솔루텍이 수주 가능한 시장은 기존 3300만대에서 1억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은 해당 모델에서 30~4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IS에서만 작년 VCM과 Encoder 매출을 상회하는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사업부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정비 감소로 전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마켓컬리 보냉백 금형 제작까지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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