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성장 본격화…목표주가 1.7만원→2.2만원 30% '쑥'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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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13,830원 ▼330 -2.33%)의 외형·실적 성장이 본격화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9.4% 상향 조정한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9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로는 29.5% 증가해 지난 3년간(2018년~2020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연간 34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실적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갤럭시S22 울트라, 갤럭시Z폴드4)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전략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공통적으로 S펜이 적용됐다"며 "기본 사양으로 S펜의 내재화는 삼성전자 차별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터플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2년 40.1%(6280억원), 1119%(413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에는 23.1%(7729억원), 41.5%(584억원)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인 갤럭시Z폴드 판매량은 2020년 80만대에서 2021년 290만대, 2022년 510만대, 2023년 820만대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판매 증가는 디지타이저를 단독으로 공급한 인터플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단일 제품(디지타이저)의 생산으로 수율, 믹스 개선이 최대로 예상되며 이는 영업이익률의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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