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방문해 한국 의료진 및 직원과 간담회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2022.01.17.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왕세제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모하메드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 줬고, 나와 대표단을 위해 기울여준 성의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을 들었는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늘의 드론 공격은 예상되었던 일로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회담하고 있다. 2022.01.17.
모하메드 왕세제는 "천궁2가 UAE의 방어력을 높일 것이며 한국과 UAE가 맺은 방산과 국방 분야 MOU는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강화된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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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며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UAE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에 직접 참석해서 존재감을 보여주어 감사하며 큰 힘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사막의 기적을 일궈낸 UAE가 중동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의 재임 중 양국은 서로 합의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됐다고 생각하며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과 대화하면 진심이 느껴진다면서 개인적인 관계도 지속해 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인사를 나누고 이번에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며 대화를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