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정도현 라파스 대표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글로벌 넘버1 기업으로 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2022.0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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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라파스 정도현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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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김성호입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한창인데요. 뾰족한 주삿바늘에 대한 공포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반창고처럼 가볍게 붙일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패치가 개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라파스 정도현 대표님을 모시고 마이크로 니들패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라파스에 대한 회사 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A. 라파스는 체내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약물을 주사처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패치처럼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입니다. 라파스는 ‘라파’라는 히브리어에서 오는 ‘치유’라는 의미와 ‘패스’라는 ‘통로’라는 의미의 합성어로서 ‘치유의 통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인류에게 진정한 치유의 통로를 만들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를 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먼저 마이크로니들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 주사 백신과 비교해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런 것들 곁들여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 마이크로니들은 말 그대로 마이크로 ‘아주 작은’이라는 뜻이고, 니들 ‘바늘’을 뜻합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바늘을 우리 패치 표면에 array type, 이렇게 배열하여서 이 마이크로니들이 피부의 각질층을 투과해 몸 안에 들어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약물을 체내에 투입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주사와 달리 패치,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의 경우에는 일단 주사는 누구든지 다 맞기 싫어하잖아요. 통증이 있고 또 주사를 보면 지극히 너무 공포스러워서 쇼크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어려운 점들이 있는데 이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은 이런 주사의 공포심을 없애고 간편하게 반창고처럼 붙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백신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자극해서 백신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것인데요.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피부 바로 아래층인 진피와 경피층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사보다도 더 효율적으로 백신의 적은 용량으로 높은 백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은 제형을 고형화한다는 뜻인데요. 니들을 고형으로, 고체로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백신 성분을 안전하게 보관 유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 mRNA 백신 같은 경우 마이너스 20℃, 마이너스 70℃에서 보관 유통해야 하는 저온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으로 만들면 그런 극저온 또는 저온이 아니라 상온에서도 보관 유통할 수 있다, 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진이 없이 자가 투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없는 저개발 국가에 백신을 보급하고 유통하고 또 투입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이게 라파스만의 독보적인 제조기술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기술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A.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일종의 플랫폼 기술입니다. 마이크로니들 안에 탑재할 수 있는 어떤 성분에 따라서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또 백신까지도 응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2020년에 세계경제포럼에서 5년 이내에 상용화되면서 우리 경제 산업 발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기도 하였고요. 이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우리 몸 안에 유효성분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있는 어떤 중요한 생체 정보를 취득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는, 새롭게 웨어러블 센서, 바이오 센서라고 하는 분야에까지 응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우리나라에서는 라파스만 지금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거죠?

A.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이 몇 개 회사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몇 개 회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라파스만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DEN 기술, Droplet Extension이라고 하는 대량생산 기술을 저희만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마이크로니들을 만드는 방법은 아까 얘기한 생분해성 고분자, 히알루론산 같은 성분을 마이크로 몰드라고 해서 틀 안에다가 붕어빵 만들 듯이 틀에 넣어서 열 등을 가해서 붙이고 그것들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다 보면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량생산에는 좀 적합하지 않은 그런 기술이었습니다.

Q.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큰 폭으로 성장을 한 건 맞는 것 같은데 상업화는 좀 더디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술이 그만큼 어려워서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나요?

A. 바이오의료 분야는 항상 상업화하기 과정에서 인허가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에는 임상시험을 거쳐서 그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어야 상업화될 허가를 받을 수 있고 상업화를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마이크로니들 분야도 의약품 패치 분야는 그런 임상 인허가들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파스는 이러한 부분들을 조금 더 빨리 앞당기기 위해서 빨리 상용화할 수 있는 화장품 분야에 먼저 진출을 해서 현재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Q. 그게 이제 여러 분야로 적용이 되는 거죠?

A. 화장품을 먼저 시작해서 화장품을 통해서 대량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술적 노하우를 습득하고 또 대량생산에 따른 품질관리 노하우나 유통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을 미리 학습하는 그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정도현 라파스 대표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글로벌 넘버1 기업으로 성장할 것”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라파스 정도현 대표

Q.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라파스의 사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어떤 분야들이 있을까요?

A.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가장 먼저 적용할 수 있는 화장품 분야에서 이미 매출을 달성하고 있고요. 화장품 분야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약 20여 개 국가에 제품이 수출되면서 많은 인기를 하나하나 얻어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가장 좋은 응용 분야가 백신 분야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백신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자극해야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피부 바로 아래층에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니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한 가지 주요하게 의약품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 한다든지 매일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서, 만성질환이라고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데 당뇨나 치매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서 기존에 주사나 기존에 알약을 먹어야 되는 것들을 간편하게 패치로 전환하는 그러한 사업 분야를 현재 전개하고 있습니다.

Q. 알레르기 천식 쪽은 지금 제품이 나와 있는 거죠?

A. 알레르기 천식 분야는 면역치료제인데요. 기존에 알레르기 분야를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제제 등을 공급하면서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통해서 그 질환을 극복해나가는 그런 과정이었는데 이러다 보니까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되고 매번 그 증상이 반복되는 그런 환자들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알레르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러젠을 우리 몸에 적은 농도에서부터 계속 투여해줌으로써 우리 몸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에 대해서 과민반응을 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게 제일 근원적인 치료제입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는 큰 시장을 형성해서 주사나 알약 같은 면역치료제 형태로 나와 있고 그 시장 규모도 약 1조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진 않지만 우리나라도 점점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런 근원적인 면역치료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면역치료제인 주사나 알약의 불편함을 간편한 패치제로 이용할 수 있다면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시장도 더욱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알레르기는 항상 일상에 노출돼있는데 그때그때마다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단 말이죠. 이런 패치형이 있다고 하면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붙일 수 있겠군요.

A. 지속적으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것에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걸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일종의 알레르기 백신이라고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코로나 백신 많이들 알지 않습니까?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지금 동물 임상도 하시고 준비 중이시죠?

A. 코로나 백신 같은 경우도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RNA 백신, 단백질 서브 유닛 백신, DNA 백신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백신 유형이 있습니다. 현재 라파스는 이러한 여러 가지 유형의 백신을 모두 다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을 만드는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고 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 등을 통해서 그 효능이 이미 입증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의 경우에는 플랫폼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마이크로니들패치로 제형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저희들은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 라고 보고 있고요. 또 코로나 백신뿐만 아니라 우리나 매년 맞아야 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든지 또 어렸을 때 꼭 맞아야 하는 결핵 백신이나 BCG나 IPV, 소아마비 백신 이런 것들도 패치형 백신으로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좀 상업화할 수 있는 것부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까지 저희들은 차곡차곡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요. 어차피 백신은 인허가 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두고 연구개발을 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미룰 수는 없는 거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시간이 걸리는 그 시간까지 저희는 차곡차곡 준비해나가고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그게 뭐 일종의 유행을 타는 질병들이 아니다 보니까 예방하는 것들이잖아요, 다. 그렇다 보니까 개발되면 편의성이 굉장히 좋아지겠네요.

A. 일종의 플랫폼 기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이 어떠한 형태가 오든지 간에 제형화 할 수 있는 저희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으면 어떤 감염병이 유행했을 때 그 백신을 빠르게 패치형 백신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아까 생산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국내 공장 착공 계획도 갖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A. 네, 그렇습니다. 패치형 백신을 상업화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임상시험 중에 임상3상 같은 경우는 대단위 임상입니다. 그래서 일단 생산시설 자체가 이미 확보되어있어야 된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현재 라파스는 천안에 화장품과 의료기기 그 다음에 올해 의약품 제조공장까지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향후 2~3년을 앞에 두고 대단위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 공장을 설립해야 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 저희가 부지를 선정하고 설계해서 착공을 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인허가는 향후 한, 건설까지, 건설과 인허가 과정을 거쳐서 한 2~3년 후를 바라보고 국내 인허가뿐만 아니라 미국FDA CGMP 기준에도 부합하는 시설을 확보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결국은 향후에 상용화가 목적이고 그래야지만 또 회사 매출이 연관되니까 상용화 계획과 전략은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공장 설립 외에.

A.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마이크로니들패치의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상용화할 수 있는 화장품 분야를 저희가 이미 한 10년 정도 상용화를 시작하였고 지금 의료기기 또 의약품을 올해 하반기에는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의약품은 일반의약품제제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의약품과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의 경우에는 인허가 과정이 향후 2~3년 이후, 더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준비하고 또 병행해서 임상시험도 준비해서 향후 3년 후, 향후 2~3년 후에는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짧게 걸리는 것과 시간이 길게 걸리는 것을 순차적으로 진행을 하되 동시에 진행하면서 시간에 따라서 시간이 빨리 걸리는 것은 먼저 상용화하고 그 다음에 걸리는 것은 그 다음 순서대로 상용화할 수 있는 그런 개발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정도현 라파스 대표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글로벌 넘버1 기업으로 성장할 것”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라파스 정도현 대표

Q.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게 단기간에 뭔가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니다 보니까 공장을 짓고 뭐가 설립할 때, 준비할 때 상당 기간 차이라는 게 발생을 하잖아요. 그런 거 맞추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라파스 같은 경우에는 파이프라인들이 많아서 충분히 그런 생산라인을 확보해놔야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A.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약품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들어가는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몇 개의 품목은 개발 단계에서 라이센싱 아웃이나 해외 개발사와 협력해서 공동으로 개발하는 그런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Q. 기술이전에 대한 또 수익모델도 있기 때문에. 직접 생산도 하시고. 보통 기술이전만 한다거나 아니면 직접 생산을 하거나 이렇게 하는데 양쪽을 다 하시니까요.

A. 저희는 기술이전을 하더라도 어떤 물질을 연구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생산은 저희가 하고 그 사업권을 주는 거죠. 그런 형태의 기술 라이센싱 아웃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델을 CDMO라고 하는데요. CDMO 모델을 가지고 저희가 마이크로니들의 의약품, 마이크로니들의 패치 백신 부분에 있어서 전 세계에 가장 앞서있는 회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일단 올해도 대략적인 사업 계획은 어느 정도 나왔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되시나요?

A. 올해는 코로나 2년 동안 화장품 업계가 많이 침체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렇게 침체되지 않고 오히려 약간 소폭 성장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는 좀 더 큰 폭의 화장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요. 또한 일반의약품 준비를 하고 있는 OTC 의약품의 경우에는 미국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성장도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연구개발 하고 있는, 지금까지는 마이크로니들이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역할에 저희가 주목했다면 마이크로니들이 체내에 있는 정보를, 생체정보를 얻어내는 일종의 툴로서 작용하는 바이오센서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분야에서도 연구개발을 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여러 가지가 있겠죠. 생산도 있고 또 진행하다 보면 아까 말씀하신 라이센싱 아웃 부분도 있을 거고 하여튼 올해는 좀 더 수익을 낼 수 있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A. 그리고 저희가 이전 한 4년, 5년 전부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글로벌 기업과의 어떤 공동 연구에 대한 결실도 어느 정도 좀 기대를 해볼 만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약품 분야뿐만 아니라 화장품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하고 있고 그 협업의 결과가 조금씩 나오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Q. 지난 10월에 포스트바이오라는 회사의 지분을 좀 취득하셨어요. 어떤 의미에서 지분 취득을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포스트바이오는 동물임상 진단을 하는 기업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임상 진단을 하는 기업이지만 포스트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생물학적 제제뿐만 아니라 백신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을 개발하려면 백신의 원료가 꼭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 백신의 원료를 포스트바이오의 협업을 통해서 직접 생산하고 준비하고 연구개발해서 마이크로니들패치 백신을 생산하는 주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분 취득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포스트바이오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물 사업도 현재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크나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캐시카우의 성장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지분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라파스의 향후 계획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A.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넘버1을 지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에 있어서 마이크로니들을 가지고 사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 분야를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 그리고 상업화하는 상품까지 내놓는 그런 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화장품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의약품 영역에까지 마이크로니들 제품을 보다 활발하게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명실상부한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글로벌 넘버1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여태까지 패스트팔로워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패스트무버로서의 그런 기업이 앞으로 나와야 된다고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라파스가 마이크로니들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에 가장 앞서있는 퍼스트무버로서의 그런 기능을,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것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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