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명과학, 대웅펫과 반려견 혁신신약 독점판권 계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1.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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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왼쪽)와 문재봉 대웅펫 대표가 PLS-D1000 반려견 DNA면역조절제 후보군의 국내 독점판매권리 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프록시셀스케어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왼쪽)와 문재봉 대웅펫 대표가 PLS-D1000 반려견 DNA면역조절제 후보군의 국내 독점판매권리 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프록시셀스케어


플럼라인생명과학 (6,190원 ▼10 -0.16%)은 지난 14일 대웅펫과 노령견을 위한 PLS-D1000 반려견 DNA면역조절제 후보군의 국내 독점판매권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펫은 승인시점부터 3년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대웅펫의 국내 반려동물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PLS-D1000을 전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의 부상으로 현재 국내에서만 등록된 반려견의 약 45%(약 300만 마리)가 7살이상의 노령견으로 분류된다. 건강검진부터 전용 사료 및 운동시설까지 여러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반려견이 고령화되면서 면역노화로 인한 T세포 감소를 치료할 수 있는 노령견 전문의약품은 전세계적으로 없다.

면역 노화는 감염성 질환 및 종양 등 다양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노령견의 면역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KB금융 (77,600원 ▼100 -0.13%)그룹이 발표한 2021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 자료에 의하면 노령견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활동량 감소다.



PLS-D1000은 임상 2상에서10세 이상의 노령견에 1회 투여한 결과, 노령견에서 감소되어 있던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I)가 증가되어 유지되고 약 30일정도 후 CD8+ T세포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는 노화에 의해 퇴화된 흉선을 자극하여 T세포 산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PLS-D1000은 노령견의 활동량과 식욕을 개선시켜 부작용없이 지속적 장기적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는 노령견 전용 혁신의약품이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이사는 "PLS-D1000의 개발은 반려견의 건강 수명을 늘려 보호자와 반려견의 건강한 동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령견의 면역을 케어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 신약이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는 "대웅펫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임상2상에서 PLS-D1000의 유의미한 결과가 입증되었기에 가능했다"며 "대웅펫이 공동 연구 개발에 참여해 임상3상을 진행하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웅펫은 대웅그룹의 자회사로 동물용 의약품 개발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반려견 혁신의약품의 판권을 확보해 반려동물의약품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코넥스 상장사로 동물용 DNA 혁신의약품을 개발중이며 추가로 반려견DNA면역항암제와 아프리카돼지열병DNA백신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주요 주주는 미국 이노비오와 김경태 대표로 약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플럼라인생명과학, 대웅펫과 반려견 혁신신약 독점판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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