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혈맹' 찾는 KT…올해 첫 파트너는 신한은행](https://thumb.mt.co.kr/06/2022/01/2022011711321325471_1.jpg/dims/optimize/)
KT는 신한은행과의 사업협력에서 장기적인 실행력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취득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해 약 4375억3000만원(약 2.08%) 규모의 신한지주 지분을 취득한다. KT 관계자는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동맹 결성으로 양사 모두 디지털 성장 가속화를 위한 올해 첫번째 빅딜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6월에도 본격적인 금융시장 선도를 위해 국내 1위 엔터프라이즈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 (7,850원 ▲60 +0.77%) 그룹에 236억원의 지분 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했다. 웹캐시 그룹은 기업의 경영과 자금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혁신한 '경리나라'를 개발하는 등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B2B 핀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KT는 국내뿐 아니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아마존과도 손잡았다. KT는 지난해 초부터 아마존과 AI 음성기술 연구 및 서비스 공동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6월 아마존의 글로벌 음성 에이전트 프로그램인 'VII'에 합류해 AI 음성 서비스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사업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KT AI 스피커인 '기가지니'와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를 기기 하나에서 병행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전문기업 엡실론도 지난해 9월 인수했다. 엡실론이 세계 주요 거점에 보유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에 KT 회선연결 서비스, 클라우드 연동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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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밖에도 현대로보틱스, 현대HCN, 웹케시 그룹, 엡실론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추진해오는 등 기업 간 제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M&A도 성사시켰다. KT 관계자는 "향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와 관악 S벨리 '디지코 KT 오픈랩' 등 스타트업과도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국내외 유망 혁신기업과 제휴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