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여의도 문화마당 '2022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 모습 /사진=조성준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진보단체들이 구성한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여의도 문화마당)에서 '2022 민중총궐기'를 열었다. 대선을 두달 앞두고 노동 의제를 띄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여의도 문화마당 '2022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조성준
이어 전국민중행동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은 우리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요구안이 실현되기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 밝혔다.
15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여의도 문화마당 '2022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이 노점상으로부터 구입한 음식물 섭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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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의도공원의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방역 수칙을 어기는 참가자들이 수두룩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군밤, 번데기 등을 파는 노점상 주변에 참가자 6~7명씩 모여 마스크 벗고 취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석에 모여 앉아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 거리두기를 요청했다.
경찰은 여의도 공원 일대에 경찰 136개 중대, 경력 9000여명을 배치했다. 여의도공원을 둘러싸고 차벽이 세워졌다. 경찰은 해산 요청과 채증 안내 방송도 했다.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지 않았다"며 "지하철 이용하는 참가자보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도착한 참가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