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감찰' 칼빼든 靑 "금품·향응비리 등 全부처 공직기강 점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1.14 11:18
글자크기

[the300](종합)'공직기강 협의체' 회의 개최

청와대청와대


청와대가 14일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집중 감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반부패비서관 주관으로 국무총리실, 감사원과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업무 태만과 권한 남용 등 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집중 감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의 민생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에 모든 부처가 국민 보호의 본분을 다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임기 말에 따른 일부 공직자의 업무 태만과 무사안일 등 기강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민정수석실은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반부패비서관 주관으로 지난 2019년 1월 결성한 '공직기강 협의체'(민정수석실, 국무총리실, 감사원) 회의를 이날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민정수석실(공직감찰반), 국무총리실(공직복무관리관실), 감사원(특별조사국) 등 역할을 분담해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업무 태만, 관리·감독 태만, 무사안일 등 복무기강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특히 각종 인·허가 비리,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비위와 갑질 등 권한 남용 행위에 대한 집중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또 오는 18일 중앙 부처 감사관 회의를 열고 임기 말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정수석실은 현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공직사회 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