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트리노테크놀로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2.01.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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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용 반도체·모듈 전문기업 아이에이의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전력반도체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아이에이는 14일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2022년 제2기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 10일 문승욱 산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에 참석해 21개 주요 으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이란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 분야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기 으뜸기업은 핵심 전략기술을 보유한 218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 210명의 전문가가 4단계(서면, 현장실사, 심층,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21개 기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기전자분야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술력을 강화하는 한편, 5년간 최대 250억(연간 50억원) 규모의 R&D 지원, 기업 부담금 대폭 완화,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활용 실증평가 지원, 산업기술정책 펀드 등을 제공받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 컨설팅,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등도 지원받는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실리콘 기반의 IGBT 전력반도체 소자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전기차 시장에 진입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효율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차세대 SiC(탄화규소) 다이오드 및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 전력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10만장 생산 규모의 6인치 기반 SiC 소자 전용 생산 플랫폼의 단계적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통 인프라, 인력 확보에 유리한 후보지를 결정했으며 해당 지역의 담당 기관과 투자 계획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2008년 설립된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으로 IGBT, MOSFET, 다이오드 등 전력반도체 소자를 주력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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