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0.35%) 하락한 2962.09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3686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304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이 1%대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5.5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운수장비, 의약품,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함께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관망세와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부품 공급 및 애플카 관련주로 주목받은 LG전자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에 따라 2차전지 장비 관련주도 기대감을 형성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에 한세실업 (20,800원 ▼50 -0.24%)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00원(6.18%) 상승한 2만4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베트남 생산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미국에서의 의류 소매판매가 호재를 띨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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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미국 매출 비중이 85%인데 현재 미국 소매 의류 재고율은 1.7로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도 낮은 상황으로 특히나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균 환율도 2.7% 상승해 증익 폭을 키우며 올해 주가수입배수(PER)도 7.8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전날보다 0.82% 하락한 983.25 마감…카카오게임즈 4.44%↓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8.08포인트(0.82%) 하락한 983.25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0억원, 2561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86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기계장비(1.56%), 통신서비스(0.71%), 일반전기전자(0.37%), 통신방송서비스(0.36%)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1~8위 기업이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로 전 거래일 대비 3300원(4.44%) 하락한 7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4.04%), 위메이드 (46,050원 ▲100 +0.22%)(1.99%),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1.92%),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1.39%)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187.05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지수) 부담에도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의 안정적인 흐름을 반영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