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737,000원 ▲1,000 +0.14%) 대표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을 동력삼아 실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나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말 인천시로부터 10만평 규모 부지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분기 부지 매입이 목표다.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해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단 미국 내 공장 건설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존림 대표는 "미국 시장도 계속 보고 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객사 타이밍을 맞추려면 한국이 제일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비용, 시간 등 이점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존림 대표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