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 산업 키운다"...정부, 연내 바이오진흥법 제정 추진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2.01.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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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올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탈 구축과 바이오헬스 진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올해 재정과 세제, 금융, 규제혁신 등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빅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지원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올해 DNA·빅3 산업 집중육성 실행계획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 등 안건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7월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시행을 계기로△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집중 추진한다"며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올해 중 기존 데이터량 보다 10배 이상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1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 기업으로 정의롭게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도 확보한다"며 "자동차 무선 OTA(Over the Air,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확산 적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어기 개발은 물론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선 "제2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중 국산 1호 코로나19(COVID-19) 백신 상용화와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며 "올해 중 바이오헬스 진흥 기본법을 제정하고 인재혁신방안 마련,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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