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클린에너지학교 온실가스 감축 추진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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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설비로 감축,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후 재투자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한 후 배출권을 판매해 학교에 재투자하는 '클린에너지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부산시교육청 지정 클린에너지학교 60개교이다.



사업 승인을 받은 학교는 반여초, 좌동초, 신진초, 대청중, 동백중, 양운중, 해강중, 신정중, 부산남일고, 부산동여고, 신정고, 센텀고 등 12개교이다.

나머지 48개교도 지난해 6월 환경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오는 6월까지 승인받을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클린에너지학교 60개교가 향후 10년간 1만8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한다.

감축 후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할 경우 최소 4억원, 최대 7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2017년 부산교육청은 부산시,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하고 100개 학교의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50kW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나서 현재 60개 학교를 완료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도 전기절감과 환경보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으나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학교에 재투자하면 경제적 효과와 교육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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