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행복이' 팩트체크 일부/사진=페이스북
장예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청년본부장은 이 후보가 행복이를 '버렸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동물권위원장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014년 성남시청은 한 동물단체에서 유기견 행복이를 입양했다. 성남시청은 행복이를 입양 홍보대사로 삼았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이 후보는 행복이를 데려가지 못했다. 이후 행복이는 다시 동물단체가 데려간 뒤 다른 견주를 찾아 입양됐다.
고민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기지사에 당선되자 '행복이를 경기도청으로 데려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제약이 있었다. 우선 2014년 행복이를 입양한 주체는 이 후보가 아니라 성남시청. 때문에 이 후보가 행복이를 계속 키우려면 직접 입양을 해야했다.
고 의원은 "동물단체는 노령에 접어든 행복이가 더 이상 공공기관에 머물기보다 개인에게 입양돼 가정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국 성남시청은 행복이를 동물단체에 돌려보냈고, 그해 10월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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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오대일 기자 =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장 본부장은 과거 발언에 사과하면서도 고 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박살을 내드릴게요. 언제든 환영입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박살' 표현을 피하지 않고 일부러 더 사용한 것이다.
고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한가하지 않다.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