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 11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1.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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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


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가 스톤브릿지벤처스,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네이버 D2SF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라이즈는 온라인 쇼핑몰 성장을 위한 '올인원 그로스(growth)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이커머스 사이트를 진단·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자동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라이즈에 따르면 2020년 해당 솔루션 런칭 후 1년 간 별도 마케팅 없이 고객 수를 20배 확장했고 재구독률은 98%에 달한다. 관계자는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을 적용한 고객사는 평균 10%의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북미의 대표적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B2B SaaS(구독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매력이 높은 해외 다양한 웹빌더 플랫폼 및 독립몰을 위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의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회사로 SKT, 카카오, 쿠팡 등에서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위한 B2B SaaS 시장도 급격히 성장 중"이라며 "데이터라이즈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성공적인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년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후속 투자에도 참여한 네이버 D2SF의 양성환 리더는 "데이터라이즈는 대량의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해 지표 상승을 이끌어내는 데 독보적인 역량과 경험치를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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