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가운데)이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고 위원장은 11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디지털화, 탄소중립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창업과 혁신의 DNA를 확산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식재산(IP)금융, 동산금융, 모험자본 육성 그리고 재도전 프로그램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성장지원 펀드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6조7000억원을 1027개 기업에 투자했다.
고 위원장은 "창업과 혁신의 DNA는 서울과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대전의 창공과 같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지역창업은 우수한 지역인재가 과감히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창업가가 혁신을 이끌고 경제성장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재정과 금융,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정책 유관기관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은행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합심해 이뤄 낸 IBK창공 대전은 창업지원 정책의 모범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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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BK창공'은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과 멘토링·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7년 12월 서울 마포에 첫 문을 연 뒤 대전에 다섯 번째 공간을 마련했다. 4년간 369개 기업에 1130억원의 대출과 2986억원의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