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 트러스톤운용 "BYC, 주주서한 요구에 '적절한 조치' 표명"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1.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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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40,750원 ▼1,650 -3.89%) 주주 활동을 선언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로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보유한 BYC 지분의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 공시한 데 이어 BYC 이사진 앞으로 주주 서한을 보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가 보낸 주주서한에 대한 BYC 경영진의 공식적인 답변서를 지난 10일에 접수했다"며 "이 답변서에서 BYC 경영진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주주서한에는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내부거래감소 △유동성 확대 △합리적인 배당정책 수립 △정기적인 IR 계획 수립 △무수익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시장과 소통 등에 대해 이달 10일까지 회사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우리가 주주서한에서 밝힌 요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5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이 빠진 점은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향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 이사진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할 계획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BYC 이사진이 이 자리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제안내용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회계장부 및 이사회의사록 열람청구 등 제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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