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는 APS홀딩스와 '마이크로 OLED FMM(Fine Metal Mask) 공정장비(NAS)'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 오는 7월까지 납품을 마칠 예정이다. NAS는 마이크로OLED FMM 제조를 위한 나노급 양산 장비다.
마이크로 OLED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기판이 아닌 반도체 웨이퍼 위에서 직접 R(적색) G(녹색) B(청색) OLED를 증착, 해상도와 화질을 높인 차세대 기술이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3000ppi 이상 구현을 위해선 기존 FMM 공정장비와 전혀 다른 컨셉트의 설비를 제작해야 한다"며 "현재 VR·AR용 디스플레이는 백색 OLED에 컬러 필터를 입히는 WOLED 방식을 적용, 어둡고 몰입도도 떨어져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가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안으로 화소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PPI를 높여야 VR·AR 장치에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