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회사 샤페론, IPO 돌입…코스닥 상장심사 청구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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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샤페론 대표. 사진제공=이명세이명세 샤페론 대표. 사진제공=이명세


신약개발 회사 샤페론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샤페론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샤페론은 'GPCR19'(G·단백진 결합 수용체)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와 나노바디 면역 항체 치료제(Nanobody, Nb)를 중심으로 혁신 면역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NuSepin',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NuCerin'이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임상2상을 위한 환자 등록을 완료한 뒤 현재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유럽 임상2상 시험에서 증상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는 지난해 3월 국전약품과 국내 판권 이전 계약(라이선스아웃)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임상1상 계획을 승인 받고 현재 국전약품과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제형 개발을 위한 유전공학적 접근이 용이한 나노바디 기반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이중항체 기술뿐 아니라 나노바디 플랫폼에 프로탁(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era)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명세 샤페론 대표는 "샤페론은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라인업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상장을 통해 샤페론 핵심 파이프라인의 해외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공동 연구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R&D(연구개발) 투자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글로벌 혁신 면역 신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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