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기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조3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조5000억원을 1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는 신차와 페이스리프트 차량 등이 나오는 만큼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추가적으로 2차종의 글로벌 출시도 이어진다"며 "2차종의 글로벌 판매량은 50만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21년 판매량인 7만대 내외에서 볼륨이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신규 차종으로는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 니로(SG2)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셀토스, K5, 레이가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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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상품성 측면에서는 기존에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차종들"이라며 "최근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신차 출시만큼 큰 폭의 스펙 상향, 옵션·트림 다각화 등이 진행되고 있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산업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됐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 세단 신차 및 중대형 SUV에 집중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이같은 전략이 유효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