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1700여개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큐레이션하는 'STARTUP PICK'에 따르면 스타트업 관련 구인·구직 등 채용시장을 파고드는 스타트업들이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업 인사 담당자나 헤드헌터는 명단에 오른 맞춤형 인재를 찾아 스카우트 제안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기업에서 채용공고가 나왔는지 모르는 현직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자리를 먼저 제안 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
기업이 개발자 프로필만 평가하면 나머지 번거로운 절차는 탤런트엑스의 전담 매니저가 맡는다. 매니저는 해당 개발자의 지원 의향 파악, 면접 제안, 면접일정 조율 등에 나서고 합격한 개발자의 채용 조건을 조율한 뒤 디지털 근로약정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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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는 검증된 소수정예 실무 전문가와 스프린트(2주) 단위로 필요한 기간만큼 업무계약을 맺어 유연한 비용 집행과 프로젝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상으로 인력을 교체할 수 있다.
◇없던 직무도 만들어 제안=여성 커리어 플랫폼 '위커넥트'를 운영하는 퍼플더블유는 업무 경력을 보유한 여성을 기업들과 이어준다. 여성들이 가진 경험과 전문성에 시선을 두자는 의미를 담아 경력단절 여성이 아닌 경력보유 여성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특히 퍼플더블유는 필요하다면 없던 직무도 만들어 기업과 구직자에게 역으로 제안한다. 여성 채용에 대한 관점을 바꿔 채용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국내 최대 경력직 여성 풀을 가진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인재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들의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대폭 절감한다. 현재 1300개 기업이 그리팅을 이용 중이다. 그리팅을 통한 입사 지원자 수는 일주일 평균 2700여명에 달한다
◇지원자 평판도 조회한다=스펙터는 채용 결정을 앞둔 회사에 이전 직장의 대표자와 임원진이 직접 작성한 지원자 평판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10초 만에 평판 조회가 가능하다.
스펙터에 평판이 미등록된 지원자라도 3일 이내에 신규 평판이 등록돼 빠르게 평판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45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원자 평판 데이터는 6만건 이상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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